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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평화롭게 잠을 자지 못한 것

글쓴이 : 이기선 조회: 12170 작성일 : 19-06-20 14:55:54

그리고 그는 자명종 시계를 흘깃 보았습니다. 시계는 서랍장 위에서 째깍째깍 소리를 내며 잘도 가고 있었습니다. “앗, 이런 세상에.” 그는 경악했습니다.
시계가 벌써 아침 6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시계바늘이 7시를 향해 맹렬한 속도로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 또 15분이 지났다. 이젠 6시 45분이었다.
이런 자명종이 언제 울렸지? 안 울렸던 것 같았는데. 그는 다시 시계를 보았다. 시계는 분명 새벽4시에 자명종소리가 울리게 맞추어져 있었다. 시계는 새벽4시에 확실히 울렸음이 틀림없었다.
그렇담, 내가 그 째질 듯이 울리는 자명종 소리를 듣고도 계속해서 잠을 잤단 말인가? 그게 가능한가?
그가 평화롭게 잠을 자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 때문인지 그는 아마 아주 깊은 잠에 빠졌음이 틀림없었다. 그럼 이제 그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그래 다음 기차가 아침 7시에 있지. 만약 그가 그 기차만 잡아탈 수 있다면. 모든 걸 되돌리기에 가능했다. 만약 그가 미친 듯이 뛰어가면 기차를 잡을 수 있는 여유시간이 아직 있었다. 아, 이런 견직물(옷감재료) 컬렉션을 미처 못 챙겼네. 그러고 보니 그는 아침인데도 산뜻하다거나 활기차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그리고 그가 뛰어가 기차를 잡아탄다고 해도, 그는 사장의 분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사무 보조원(사무실에서 잔심부름 하는 사람)이 사장에게 곧장 일러바쳤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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