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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그는 난생 처음으로 이런 광경을 대해본 것이었다

글쓴이 : 한지민 조회: 12320 작성일 : 19-07-24 15:39:04

그는 난생 처음으로 이런 광경을 대해본 것이었다 은은한 궁등빛 아래 천하의 설한 
월은 실 한 올 걸치지 않은 나신으로 침상가에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완전히 도화 
빛이 되어 있었다 
빙결같은 살결 두 개의 천도 복숭아같은 젖가슴 또한 미묘한 흥분으로 가늘게 출렁 
였으며 그때마다 연분홍빛 돌기는 자꾸 고개를 쳐들려 하고 있었다 
향기롭고 뜨거운 숨결을 따라 가볍게 율동하며 솟았다 평평해지기를 거듭하는 매끄 
러운 여인의 아랫배와 그곳에 살짝 숨어 있는 배꼽 
두 다리는 풍만하고도 미려한 둔부로부터 빠져 내려 마치 여신女처럼 고고하게 
바닥을 밟고 서 있었다 그 두 다리가 교차되는 지점의 삼림森林은 그늘이 진 채 
숨막히는 열기로 가볍게 흔들리고 있었다 
천하제일의 재녀 설한월 
이렇듯 옷을 벗은 그녀의 알몸은 사나이의 허탈한 가슴에 불을 지르고 말았다 
"한월" 
백수범은 더 참지 못하고 그녀의 뜨겁게 달아오른 나신을 덥썩 끌어 안았다 
두 사람의 육체는 곧바로 침상 위를 뒹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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