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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잔 꼭대기

글쓴이 : 김산 조회: 11998 작성일 : 19-07-30 12:44:41

제가 지금 그 말을 하려던 참이었습니다.” 상사가 되받아치며 말했  다. “제가 알아맞혀볼까요. 이 물건은 당신이 가져온 것이겠지요.”
펌블추크 씨가 기름기가 가득 한 웃음소리를 내며 말했다. “아아, 아 아?(-_-) 어째서죠?”
“왜냐하면,” 상사가 손바닥으로  그(펌블추크  삼촌)의  어깨를 ‘탁’치며 말했다. “당신은 뭐가 뭔지를 아시는 분 같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오?” 펌블추크 씨가 또 좀 전과 같은 그 느끼한 웃 음소리를 내며 말했다. “상사에게 한 잔 더!”
“친한 친구와의 한잔이라면 야,” 상사가 되받아치며 말했다. “제 와인 잔 꼭대기를 당신 잔의 다리에까지, 당신 잔의 다리에서 내 와인  잔꼭대기까지! 쨍하고 건배 한 번, 쨍하고 건배 또 한 번, ‘글라스 하 모니카’(와인 잔에 물 넣고 통통 때리며 음악 연주하는 것)에서 나오는 최고의 선율! 당신의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당신이 천년동안을 사시기를 바라며, 그리고 당신이 현재 이 순간보다 올바름에 대해 더 나쁜 재판관이 절대 되지 않기를 바라며!(펌블추크 삼촌의 겉과 속이 다른 행동이 지금도 가관인데, 앞으로 소설이 진행되면서 주인공에게 성공    과 좌절이 차례대로 오게 되면 하는 짓이 더 가관일 거라는 얘기임. 등장인물의 말을 빌려 디킨스가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얘기임. 현실에 서도 모두 이런 유의 사람들뿐이겠지만…, 어쨌든 소설은 계속됨)”
상사(상급 부사관)가 또 다시 자기 잔을 뚝딱 해치웠다(마셨다). 그리고 곧바로 한 잔 더 마실 준비가 되어 있는 것만 같았다.
내가 보기에 펌블추크 씨(잡곡상)는 지금 상사의 환대에 들떠서 지금 마구 마셔대고 있는 그 와인이 실은 자신이 우리 집에 선물로 가져온 거라는 사실을 잊은 것만 같았다. 펌블추크 씨는 조 부인(주인공의 누나)에게서 술병을 빼앗아서는 솟구치는 유쾌함에 취해 그 와인을 이리 저리 건네주며 생색이란 생색은 자기가 다 내고 있었다. 심지어 그 와인이 나에게도 조금 돌아왔을  정도였다.
펌블추크 씨는 와인을 마시고 자유영혼이 되어선 첫 번째 와인이 다 떨어졌을 때 한 병 더 가져오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그리곤 두 번째 와인을 후하게도 좀 전과 같이 또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따라주었다.
그들이 이렇게 화덕 주위에 모여 서서 아주 그냥 끝장나게 먹고 마   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는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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