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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꾸린 채 기다리고

글쓴이 : 금나라 조회: 12124 작성일 : 19-09-25 19:47:50

짐을 꾸린 채 기다리고 있던 이수혁과 이방인들이 그를 보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주고는 원정대의 사람들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만 해도 어딘지 모르게 어설픈 구석이 있던 이방인들이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어설픔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보려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한 자루 칼처럼 날카롭게 선 기세가 과히 역전의 용사들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를 위해 그들이 치러야 했던 대가는 결코 적지 않았으니, 그들의 성장이 뿌듯하면서도 안타까운 김선혁이었다.


전사한 녀석들 중에서도 대장님을 원망하는 녀석은 없었습니다. 어차피 우리가 이 먼 중부까지 온 건 싸우기 위해서지, 관광이나 하러 온 게 아니니까요. 게다가 서부로 들어간 건 우리의 선택, 그런 것까지 책임을 떠넘길 정도로 저희는 나약하지 않습니다.


빈자리를 보며 씁쓸해하는 그를 보며 이수혁과 이방인들은 도리어 당신의 탓이 아니라 위로해주었다.


그래도 이렇게 절반 가까이 비어버린 자리를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저려오는 것만큼은 그도 어쩔 수가 없는 일이었다. 우리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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