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Site Map

로고

고객상담실

고객센터

031)714-1600 Am 9:00 ~ Pm 6:00
일요일/공휴일 휴무

자유게시판

‘이것이 그 표식……?’

글쓴이 : 강고래 조회: 11657 작성일 : 19-10-27 10:59:47

‘이것이 그 표식……?’


귀령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 표식은 곧 자신의 생명선이라 할 수 있었다.


하나, 둘, 셋…….


손끝에 느껴지는 선의 숫자는 모두 열 개. 그 선이 모두 사라지면 자신의 목숨도 끝이란 말이었다.


과연 언제까지 살 수 있을까?


조심하면 제 명은 다 살 수 있지 않을까?


죽음은 두렵지 않았다. 삶의 목적이라 할 수 있는 복수를 마쳤지 않은가.


그렇다고 해서 삶에 미련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죽을 때 죽더라도, 죽기 전까지는 남들처럼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싶었다.


자신이 지옥의 고통을 겪고 있을 때, 원수들은 행복하게 지냈을 것 아닌가. 자신이라 해서 행복하지 말란 법은 없었다.


지이잉.


머릿속이 울렸다.


바늘로 쿡 찌른 듯 짧은 고통이 뒤따랐다.


그의 짙은 눈썹 사이 미간에 세 줄기 골이 파였다.


무언지 모를 괴이한 느낌.


‘뭐지?’


하지만 그는 곧 머리를 흔들고 몸부터 추슬렀다.


‘일단은 살아 있는 걸로 만족하자.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는 수밖에.’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게 된 혁무천은 한쪽에 놓인 검을 집어 들었다.


검을 본 그의 눈에 의혹이 가득했다.


그와 함께 피의 복수를 함께했던 천망검(天亡劍)이었다.


검집이 시커멓게 보이는 것은 수천의 피가 배어있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단순히 검은 것만이 아니라 검집을 두른 가죽이 삭은 상태였다.


그는 검을 뽑아보았다.


끼기기기기기.


기괴한 소리가 나며 검이 뽑혔다.


녹이 슨 검신이 검붉은 모습을 드러냈다.


<a href="https://ponte17.co.kr" target="_blank" title="우리카지노">우리카지노</a>
목록
다음게시물
▲ 우리 카지노에 관한 모든것
▲ 단상
▲ 안녕하세요
이전게시물
▼ 1안녕하십니까 유튜버홍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