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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리품을 챙기는 행복한 기분

글쓴이 : 이정민 조회: 11932 작성일 : 19-09-20 10:16:56



 힘들게 잡았기 때문일 까? 좀처럼 주지 않는 칭호가 주어졌다. 더욱 기쁜 점은 레벨 업이었다. 또한, 오크로드와 전사들이 남긴 아이템들이 제현에게는 짭짤한 수입이 될 것이다. 오크 로드와 전사들의 경험치가 상당했던지 폭발적인 레벨 업을 취할 수 있었다.


 “오크로드의 시체에선 뭐가 나왔나…….”


 제현은 잠깐 휴식을 취하고 오크로드가 남기고간 시체. 즉, 아이템을 줍기 위해 허리를 굽혔다. 바닥에는 누런색 양피지 하나가 떨어져 있었다. 썩 값어치가 높은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단 보스 급 몬스터가 떨어트린 것이었기에 뭔가 중요하다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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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성의 양피지]


 종류 : 스크롤
 급수 : 매직
 설명 : 어떤 속성이 부여되어 있다고 전해지는 양피지다. 정확한 정보는 없으며 잡화점에서 감정을 받아야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양피지.                             www.ponte16.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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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피지를 줍고 여기저기 있는 잡템들과 땅에 떨어진 돈을 챙긴 후 오크 베이스에서 자리를 떠났다. 간간히 리젠되는 평범한 오크들을 볼 수 있었지만 제현의 상대는 아니었다.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


 마법 도시인 헤르시안에서 별로 떨어지지 않은 거리였다. 사냥터와도 가까웠기 때문에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저 멀리 4개의 탑이 보이는 마법사의 도시가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도시의 입구에 도착했음에도 제현은 쉽게 들어가지 못했다.


 바로 길게 늘어진 사람들의 뒤에 서야 했기 때문이다. 셀리온 월드만의 독특한 운영방식이다. 마치 중세를 보는 것처럼 신분패가 있어야 도시로 입장할 수 있었다. 신분패는 초보마을을 벗어날 때 받을 수 있는 것이었다.


 만약 신분패를 분실할 경우 도시에 진입하기가 어려워진다. 재발급을 받기 위해서는 그 금액이 50실버로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의 금액이 1골드인 것을 감안해 많은 돈이 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욱이 초보들에게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신분패를 보여라!”


 도시의 입구를 지키는 NPC에게 신분패를 꺼내보였다. 제현의 신분패는 금색으로 도금되어 있었다. 신분패는 4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나무패는 초보들이 사용하는 패였고 동패는 전직을 완료한 자들이 사용하는 패였다.


 은패의 경우 2차 전직과 어느 정도의 명성이 필요했고 금패역시 명성이 일정한 수위까지 올린다면 받을 수 있는 패였다. 신분패의 종류에 따라 마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워프 게이트다.


 워프 게이트는 동패부터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게임내의 수련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은패부터 이용이 가능했다. 그리고 금패의 경우는 상점들의 물건을 할인해 살 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가 주어졌다.


 제현은 경비병에게 금패를 보여준 후에야 도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도시 안에는 아이템을 사고파는 유저들이 보였다. 대부분 장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코어 같은 물건을 팔고 있었다. 개중에는 마법서와 무구도 팔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상급 코어 팝니다.”
 “2서클 마법서 팔아요.”


 여기저기서 아이템을 사고파는 소리와 흥정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제현에게 필요한 아이템은 애초에 없었기에 사람들을 뚫고 잡화점이 있는 곳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잡화점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전체적인 건물의 외향은 설정상 낡고 초라해 보였지만 건물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물건은 깨끗하고 좋아보였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마법사의 도시답게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지만 어처구니없는 생각이다.


 4개의 마탑을 제외한 곳에는 실망을 금치 못할 정도로 초라한 곳이었다. 제현은 잡화점을 문을 살짝 밀치며 안으로 들어갔다.


 탁- 딸랑!


 잡화점의 문을 열자 눅눅한 가죽냄새가 풍겨왔다. 또한 문에서 들려오는 쇠 긁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제현은 그 소리에 얼굴을 살짝 찌푸리며 잡화점의 계산대 겸 카운터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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