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타산적이며 비낭만적인 말 같지만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얻기 원하는 것들의 목록을 작성해보라고 
인생의 현자들은 권한다. 무엇을 얻는지도 중요하지만 무엇이 '필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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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려면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고 바로 여기에 주목해야 한다. 
인생의 현자들은 목록 작성이 헌신 여부를 결정하는 데 좋은 연습이 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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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배우자를 물색하는 단계에서도 요긴하다고 말한다.
어떤 파트너를 원하고 또 원하지 않는지 생각해보는 것은 가망 없는 관계를 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로웨나 메카비는 이 목록 덕을 톡톡히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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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도 처음부터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한 것은 아니었다.
어느 날 남편이 소리 소문 없이 떠나는 바람에 첫 번째 결혼은 갑자기 끝장났다. 
두번째 결혼 역시 몹시 힘들었다. 남편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폭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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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 대한 불안 때문에 두 번째 남편과도 이혼했다. 그녀는 두 번의 실패 후 목록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세 번째 남편을 만났다. 그와는 19년째 행복한 결혼 생활을 누리고 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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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이엄을 만나 그와 함께하기로 결심한 후 종이 한 장을 꺼내들고 자리에 앉아 장단점을 써내려갔어. 
당시 나는 30대였지. 
목록을 보며 이렇게 중얼거렸어.' 이런 사람이 내가 원하는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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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은 그런 자질을 갖춘 남자였지.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았어. 
서른 살이 훨씬 넘어서야 원하는 배우자 상을 확실히 깨달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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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다 종이 한 장 덕분이었지. 나더러 냉혈인간이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각자의 관계에 
기여할 수 있는 점들을 목록으로 만들었어. 무엇보다 아직 어린 아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줄 사람이 가장 절실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