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정액, 생산성보다 체형 중점
■이사람/ 우수 젖소정액 수입공급 이인권 덕창농축산 대표
형질우수·계획교배 용이 ‘프레디’‘슈퍼’ 주목을
“낙농가들은 생산형질 보다 체형형질이 우수한 젖소정액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세계 굴지의 AㆍI센터인 美CRI조합에서 젖소정액을 수입하는 (주)덕창농축산 이인권 대표(54세·사진)는 “그동안 생산형질에 중점을 두고 젖소개량을 해온 낙농가들이 근년 들어서는 체형형질이 우수한 젖소정액으로 선회, 경제적인 수명을 연장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토이스토리(1HO7235)’는 산유형질과 체형전달능력 모두 우수하다보니 그 인기는 5년 동안 식을 줄 모른다”고 밝혔다.
“2006년 1월 국내에 선 보인 ‘토이스토리’정액은 지난해 말 4만5천19스트로가 공급됐다”고 전제한 이인권 대표는 “올해도 찾는 농가가 꾸준하여 이 같은 추세라면 수입 젖소정액 중 국내 최다 공급 종모우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이인권 대표가 자랑하듯 ‘토이스토리’는 신뢰도가 92%로 높은 것 외에 ▲단백질증가량=43 ▲지방증가량=59 ▲체형증감차=3.10(신뢰도 89%) ▲유방형질=2.58 ▲지제형질=1.00 ▲생산수명=+1.70 ▲초산난산율(CE)=7%·6%(종모우·딸소) ▲체세포수=2.92 등으로 국내 젖소의 능력과 체형은 물론 유질향상을 위해 견인역할을 했다는 것이 종축개량협회 관계자의 평이다.
특히 덕창농축산이 올해 선보인 ‘프레디(1HO8784)’와 ‘슈퍼(1HO8778)’ 젖소종모우는 앞으로 ‘토이스토리’의 인기를 상회할 전망이다.
왜냐하면 지난 4월 현재‘프레디’는 세계 1위이며, ‘슈퍼’는 세계 2위에 등재될 정도로 생산ㆍ체형형질 모두 우수하다. 혈통 또한 국내에 많이 공급되지 않은 것으로 계획교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인권 대표는 “‘프레디’는 순이익지수(NM)도 $827로 1위이며 생산수명(PL)의 경우 8.0으로 1위 종모우이며, 초산난산율 5%ㆍ체세포수 1.70으로 낮아 초임우 수정에 적합하다”고 말하고 “‘슈퍼’는 산유증가량과 단백질증가량이 미국 전 종모우 가운데 상위 5% 이내, 체형증감차와 유방형질도 5% 이내에 각각 등재될 정도로 우수하다”며 해박한 지식을 풀어낸다.
1986년 창립한 (주)덕창농축산은 사일리지용 옥수수(DK 시리즈), 수단그라스(SX-17·G-7)등 사료작물과 목초종자 등을 공급하여 축산소득 증대에 이바지 하고 있다.